제민일보·사랑의 열매 공동기획 희망나무 <14>제주속으로 강동협 대표

25일 오후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지회(화장 김남식)에서 '나눔명문기업' 1호 가입식에서 만난 강동협 ㈜제주속으로 대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창립 이래 최초로 기업 전문 기부 프로그램을 론칭한 가운데 ㈜제주속으로가 나눔명문기업 '1호'로 이름을 올렸다.

㈜제주속으로(대표 강동협)는 25일 오후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지회(화장 김남식)에서 '나눔명문기업' 1호 가입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지회 김남식 회장을 비롯해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박종선 회장, 착한가게나눔봉사단 신명환 단장과  ㈜제주속으로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눔명문기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9월부터 시작한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액기부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기부 참여를 이끌고 기부 재원으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원해 기업과 지역의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가입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해야 하며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 가치 창출과 공익에 기여함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인이 가입에 참여하게 된다.

가입식에 참여한 제주속으로 직원들은 "우리 회사가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회사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며 "나눔명문기업의 직원으로서 함께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회사의 성장과 함께 직원들도 성장하고 사회공헌을 많이 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속으로 강동협 대표(36)는 인터뷰를 통해 "회사 운영을 한 지 7년 차에 접어들면서 나눔문화에 관심을 갖던 중 공동모금회가 성금을 투명하게 집행하는 것을 보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이달 6일 착한가게에 가입하기도 했는데 혼자만의 나눔이 아닌 기업을 통한 기부로 직원들 개개인에게도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눔명문기업' 1호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제주지역의 중견·중소기업들에도 나눔의 긍정 에너지가 전파돼 1호에 이어 많은 '나눔명문기업'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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