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35라운드 승점24...리그 11위 경남과 5점차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경남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점 1점 챙기기에 그쳐 남은 3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는 K리그1 35라운드를 마친 28일 현재 4승12무19패(승점24)로 리그 11위 경남(5승14무16패·승점29)에 5점차 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다.

이제 남은 3경기(홈2, 원정 1)는 다음달 2일 리그 10위 인천(승점30)전 홈경기와 24일 리그 8위 수원(승점44)전 홈경기, 30일 리그 9위 성남(승점41)전 원정 경기다. 이들 3팀과의 9경기에서 제주는 1승3무5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썼다. 

특히 2일 인천전은 반드시 이기고 남은 2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승점 3점이 절실한 승부처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인천을 잡기는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올 시즌 3경기에서 제주는 인천을 상대로 2무1패를 적어내 단 1승도 없다. 이어지는 수원전도 부담이 크다. 제주는 올해 수원과 3번을 만나 3패 졸전을 펼쳤다. 다만 성남은 올해 1승1무1패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일단 해볼 만한 상대다. 

또 제주는 올 시즌 홈에서 3승3무10패를 기록하며 원정에서 거둔 1승9무9패보다 앞서고 있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2경기 결과가 최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팬들도 강등 탈출을 위한 힘을 보탰다. 제주 팬인 김*훈씨는 구단 홈페이지 토론방에서 "아쉽게 비긴 경기였지만 투혼은 있는 경기였다고 봅니다. 남은 경기 전승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려보면 안될까요? 전승"이라고 써 마지막 희망을 기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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