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청소년 야영대회 폐영식이 28일 저녁 30개국 1만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시 세계섬문화축제장에서 열렸다.<부현일 기자>
2002년 인터내셔널 패트롤 잼버리 대회가 28일 오후 6시 제주시 세계섬문화축제 폐영식을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참가자들은 대회 마지막날인 29일 천막철거 등 퇴영작업을 마무리하고 각 지역과 국가로 되돌아간다.

이날 폐영식은 오후 6시부터 1부 이원희 총재 인사말 등 의식행사, 2부 스카우트 대원들로 구성된 ‘BS패밀리’의 춤공연, 락그룹 클라잉 넛 공연 등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젊음·봉사·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 세계섬문화축제장에서 전 세계 30개국 1만3000여명의 스카우트대원과 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영식을 시작으로 46개 과정을 통해 호연지기와 모험을 키웠다.

이들은 태풍 ‘펑셴’의 영향으로 지난 26·27일 이틀간 야영장에서 대피, 일부 활동에 차질을 빚기도 했으나 트래킹 등 레포츠 활동을 비롯해 한라산 생태복원, 돌하르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우정과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이원희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가운데 언어와 국가의 장벽을 뛰어 넘은 세계 청소년들의 우정과 화합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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