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민 「낙타와 낙엽」
 

이지민 시인이 첫 시집 「낙타와 낙엽」을 상재했다.

시인은 편편마다 끊임없이 추억을 불러내고 기억을 떠올린다. 대부분 떠나버린 사랑, 짧았던 청춘, 아픈 상처의 기억들이지만 대체로 담담한 시의 언어로 풀어놓으려 애를 썼다. 아팠던 기억을 들춰내는 것은 상처를 덧나게 하려는 것이 아닌 치유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시인은 추억을 불러내 흔들어 깨우고 빛나게 한다. 식어버린 사랑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한편 이씨는 2016년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했고 제주문인협회·월간문학세계·한국예인문학회·함덕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와실천·1만원.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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