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제주올레 8·9·10코스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도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주관하는 제주올레 걷기 축제는 하루 한 코스씩 올레길을 걸으며 문화예술공연과 전통문화체험,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다.

축제 첫째 날에는 8코스 시작점인 서귀포시 중문동 약천사에서 개막식을 시작해 예래동 논짓물까지 14.8㎞를 걷는다.

둘째 날에는 9코스 종점인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논짓물까지 11㎞, 마지막 날에는 10코스 시작점인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대정읍 하모체육관까지 17.5㎞를 걷게 된다.

이번 축제는 대만, 미국 등 전 세계 1만여명의 도보여행자들이 참여한다.

특히 도보여행자들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타이벡 소재로 축제 포스터와 현수막 등을 제작·홍보해 축제가 끝난 후 다시 재활용하며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자세한 축제관련 문의는 제주올레콜센터(762-2190)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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