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소, 제주시 성화마을회관 위치

제주특별자치도가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공항소음민원센터를 30일 개소,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항소음민원센터는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개소되는 것으로 제주시 성화마을회관 3층에 위치한다. 

공항소음민원센터는 객관적·과학적 분석 통해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의 민원접수 및 피해상담, 공항 소음 측정 및 자료제공 등을 전담하게 된다. 또한 주민들과의 소통창구 역할과 함께 주민대상 교육 및 문화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공항소음민원센터 설치를 위해 지난해 '소임민원센터 설치 및 민간위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개정하고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7월 ㈔항공기소음(대표 조은원)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공항소음민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찾아가는 공항소음 민원서비스를 전개하는 등 공항소음 피해 주민에 대한 복지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날 개소식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증가하면서 소음피해 지역도 함께 늘어났음에도 주민 지원은 부족했던 실정" 이라며 "공항소음민원센터가 주민 민원상담뿐 아니라 교육·문화 지원사업 및 관련 연구를 주도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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