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영아리 오름 습지

서귀포시는 오름과 숲길 등에서 환경 훼손 실태를 조사한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MTB(산악자전거) 라이딩 구간과 산불감시초소 시설 오름 등을 확인하고, 서귀포 지역 오름 68개를 대상으로 다음달 18일부터 29일까지 훼손 실태 현황을 조사한다.

이와 함께 시는 다음달부터 산불감시원 등을 활용해 SUV차량이나 산악자전거, 오토바이 등이 오름에 진입하지 않도록 하는 계도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실태 조사 결과 오름 훼손 등을 확인하면 복원 사업이나 자연휴식년제 등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23일 서귀포시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산악자전거 등 레저·스포츠 활동으로 오름과 숲길 훼손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이에 대한 조사 및 훼손방지 계획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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