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용현 作.
 지난해 제주시 삼양동 한 할머니를 소재로 10년 동안 촬영한 사진을 들고 개인전과 사진집 「제주의 할망-살암시민 살아진다」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던 한용현씨가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오는 8월 2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 갖는 ‘삼양해수욕장 10년’전이 그것.

 이 전시회에는 한씨가 지난 10년 동안 삼양해수욕장을 오가면서 찍은 사진 65점이 선뵌다. 발가벗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 검은 모래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는 노인네 등 해수욕장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진귀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또 일출과 일몰, 해수욕장 위로 비상하는 갈매기떼, 해수욕장 주변에서 6대째 버티고 있는 200년 된 초가마을 등등 삼양해수욕장 주변의 다양한 풍경이 지난 10년의 세월을 반추해 보여준다.

 한씨는 대한태권도협회 2급 심판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백록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지부 홍보간사, 한국노동문화협회 제주지부 부지부장, 방송대 사진동아리 제주포커스 지도위원. 전시개막 2일 오후 7시. 문의=016-699-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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