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31일 인사청문 등 77건 안건처리…도, 폐회하자마자 부지사 임명 

제주도의회가 31일 37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끝으로 17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 이호유원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재협의) 협의내용 동의안' 등 총 77건의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의 인사청문경과보고와 도서지역에서 제주 본섬으로 농수산물을 운송하기 위한 해상운송비를 도서지역 농어가에 직접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도서지역 특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김태석 의장

김태석 의장은 이날 폐회사를 통해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모두 도민의 뜻을 올바르게 전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며 "상임위 중심주의에 따라 위원회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의장을 비롯한 의원 모두가 결정에서 오는 정치적 책임을 올바르게 져야 한다"며 "그러한 의회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도민의 뜻이 전달될 수 있는 방법을 어렵겠지만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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