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배 'Ask my way' 38x38cm, 브론즈+오일칼라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갤러리 청주에서 열려…3개 도시 35명 참가

‘표류’의 사전적인 의미는 경험이나 정착지를 ‘찾아다닌다’와 ‘떠다닌다’는 뜻이다. 그러나 예술에서 정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늘 광활한 창작의 바다로 떠나야 하는 ‘표류’의 숙명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제주·청주·중국 3개 도시 작가들의 교류전인 ‘공통분모-표류’ 전시회가 지난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충북 청주시의 갤러리청주에서 열리고 있다.

‘공통분모’ 전시회는 지난 2016년 중국 길림성 장춘시 길림예술대학 미술관에서 열린 충북과 중국의 한중교류전이 시작이다. 여기에 제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의 교감이 이뤄져 이번에 3개 도시가 참여한 특별한 교류전으로 확대됐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3월 제주 갤러리비오톱에서 개최했던 제주-청주교류전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제주 10명, 청주 11명, 중국 14명 등 3개 도시에서 작가 35명이 참여한다. 양국 현대 미술가의 작품을 통해 현 사회를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살펴보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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