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펄8호. 사진=연합뉴스

대저건설 제주-인천 운항 사업자 전정됐지만 선석문제로 면허 포기
새 사업자 선정하이덱스스토리지 선정 정상추진시 2021년 운항 가능

사업자의 면허포기로 좌초위기에 놓인 제주-인천 항로에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제주-인천 여객선 신규 사업자로 항만 운송 업체인 하이덱스스토리지 주식회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사업자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한 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새로운 여객선을 건조해 2021년 취항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천해양청은 지난해 4월 제주-인천 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 신규 사업자 공모 절차를 진행해 대저건설을 최종 사업자로 낙점했다.

대저건설은 2016년 7월 건조된 오리엔탈펄8호(2만4748t)까지 구매해 취항준비에 나섰지만 인천항내 선석문제가 발생, 취항시기가 장기간 미뤄지자 사업을 포기했다.

사업자 포기로 장기간 취항이 힘들것으로 우려됐지만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정상대로 취항한다면 중단된지 7년만에 제주-인천 뱃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인천항로는 청해진해운이 세월호(6825t)와 오하마나호(6322t)로 운행했지만 청해진해운이 세월호 사건 직후인 2014년 5월 사업 면허를 반납하면서 5년 넘게 중단됐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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