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개 중 13위로 중위권 위치
5년간 한 명도 배출 못한 대학도 있어

제주대 출신 신임 법관이 전국 법전원(로스쿨) 중 13위로 중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오성근, 법전원)은 2015년 처음 법조인이 임용된 후 신임 법관 배출이 전국 25개 법전원 중 1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국 25개 법전원 중 지난 5년간 법관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대학도 2곳에 이르고 있는 실정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오성근 원장은 "법관과 검사 임용에서 서울과 지방이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도 제주대의 실적은 적지 않은 성과"라고 밝혔지만 "실제 전국 법전원 최상위 원생들은 실력차이가 거의 없어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제주대 법전원 측은 "지방 로스쿨 출신 대상으로 해마다 법관과 검사를 각 1명 이상 임용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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