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중소기업 기술인력지원사업’에 대한 업체 및 근로자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중기청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기술인력지원사업에 따른 접수를 시작한 이후 15일 현재 기술자 26명과 업체 19곳이 신청해왔다.

 중기청은 기술자 가운데 업체의 조건과 부합하는 12명을 도내 10개 중소기업에 배정했다.

 지난 1년동안 기술인력을 통한 지원실적이 15개업체 15명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술인력지원사업 추진 2년차를 맞아 업체 및 실직기술자 사이에 알려지는등 제도가 제틀을 잡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술인력지원사업은 오랜 경험과 실력이 있지만 구조조정 등으로 실직한 인력을 찾아 고급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일정기간 근무토록 함으로써 실직자와 중소기업 모두를 도와주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기술자의 근무기간은 4~6개월이지만 지원사업으로 파견됐다 그 업체에 취직하는 사례도 있는등 기술인력지원사업은 재취업 기회로도 활용되고 있다.

 업체당 지원가능 인원은 최대 5명이며,1일 평균 2만9000여원등 소요되는 임금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기술자의 경우 소득이 없는 60세이하면서 구직등록 등이 돼 있는 사람이다. 업체는 기계·전기·정보처리·금속·건설·환경분야등 신청일 현재 가동중인 중소기업이다.

 배일영 제주중기청장은 “제도가 정착되면서 신청자나 업체가 늘고 있으나 서로의 직종 및 조건이 맞지 않아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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