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제주도 저탄소정챙과

제주도는 현실가능한 지역 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CFI(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제주에너지공사와 함께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지역에너지계획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며, 이전에 수립한 계획들과는 달리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유도와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계획수립 초기단계부터 시민연구단을 모집·위촉해 분야별 전문가 그룹과 함께 도민의 눈높이에서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너지계획이 그간 지자체별 독자적으로 수립됨에 따라 지역에너지계획과 국가에너지기본계획 간 연계성 및 정합성 부족의 문제와 작성기간 불일치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계획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에 따른 도민 수용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수립중인 내용을 중심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권역으로 2차례 도민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공청회 진행방식도 기존 전문가 위주의 발표와 토론방식에서 도민이 직접 공청회 토론자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참여희망자를 모집했다.

지난 2일 참여희망자를 비롯한 전문가 그룹과 계획수립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1차 공청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오는 9일에는 2차 도민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수립된 도민 주체의 지역에너지계획이 에너지 강도(强道)로서 제주의 위상을 높이고,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를 더욱 앞당길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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