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리(이장 오중배)는 오는 15일 조천읍 선흘리 산 22번지 반못에서 선흘리 제주4·3위령비 제막식을 거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선흘리는 지난해 3월부터 선흘리 제주 4·3 희생자 위령비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위령비 건립을 준비해왔다.

주민참여예산과 자부담 등 1억1000만원을 들여 3개월간의 작업 끝에 최근 216위의 선흘리 4·3희생자 위령비 건립을 완료했다.

위령비 왼쪽에는 선흘리 희생자 명단이 담긴 비를 세웠고, 오른쪽에는 김관후 시인의 ‘선흘곶에 우는 새’라는 시비를 만들어 4·3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위령비 제막식은 1부 봉제, 2부 제막식, 3부 해원상생굿 등 3부로 나뉘어 오전 9시부터 진행된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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