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라인 살피는 강성훈. 사진=연합뉴스

하도초 골프 꿈나무 위해 발전기금 1000만원 지원 

2019년 '158전 159기'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제주출신 강성훈이 고향 제주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하도초등학교(교장 이진경)는 최근 강성훈 선수의 부친 강희남씨로부터 학교 골프꿈나무들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1000만원을 보내왔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골프자율학교로 지정됐던 하도초는 전교생 69명이 방과후 교육과 체육시간을 이용해 골프수업을 받고 있는 학교다.

강성훈이 하도초에 골프 꿈나무 발전기금을 기탁한 것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교 초대 교장을 지낸 강공칠 교장이 증조부이면서 부친의 고향이자 모교이기도 해서다. 

이진경 하도초 교장은 "학생들은 힘든 과정을 극복해 PGA투어 한국 선수 6번째 챔피언이 된 강성훈 선수를 거울삼아 미래의 꿈을 키우고 있다"며 "발전기금은 꿈나무들의 골프장비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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