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투어,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팜이 제주경제의 미래지도를 바꿀 새로운 먹거리로 제시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지역사업평가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제9회 제주산업발전포럼이 지난 5일 매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포럼은 '제주의 미래;새로운 기회, 새로운 도전! Big Data+3S(스마트투어,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팜)'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기조강연에서는 데이터 사언스 전문가 하용허 전 카카오 이사가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데이터와 인공지능, 먹히지 않고 키우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하 전 이사는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던 부분의 효율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은 급진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데이터는 핵심 가치사슬을 대상으로 빠르고 쉬운 방법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투어를 중심으로 발표에 나선 이준호 쿨룩 한국지사장은 "저비용 항공사들이 증가하고 비자 없이 방문 가능한 여행지가 많아졌다"며 "책자형 관광안내서를 보거나 여행사에 방문할 필요 없이 어플리케이션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주 여행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모빌리티를 테마로 발표에 나선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퍼스널 모빌리티가 1조원 이상의 잠재시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 모빌리티는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킥보드의 경우 꾸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차량에 비해 투자금액이나 마케팅 비용이 적어 한국에서도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스마트 팜에 대해 발표한 김혜연 ㈜엔씽 대표는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Cloud), 데이터(Data)와 인공지능(AI)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을 통해 농업이 날씨, 장소, 면적, 인력 등의 한계를 뛰어넘는 예측가능한 산업군으로 바뀌고 있다"며 "1차산업의 비중이 큰 제주지역의 경우 향후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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