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8일 제주지역 소상공인지원기관 및 단체와 MOU 체결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문환)은 지난 8일 제주도슈퍼마켓협동조합에서 제주지역 소상공인 지원기관과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직불결제(이하 제로페이)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지역 소상공인의 제로페이 가맹점을 확산하고 소비자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제주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 전국상인연합회 제주지회,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 제주도 수퍼마켓협동조합, ㈜근대화체인, ㈜남양체인 등 8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전남중기청은 제로페이 제도 홍보와 활성화 업무전반을 수행하게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는 가맹점 접수와 사용자 교육 등을 지원한다. 제주상인연합회, 제주소상공인연합회 등은 회원사에게 제로페이 가맹을 독려하고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현장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전남중기청 관계자는 "전국 4만여개의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로 결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며 "향후에는 프랜차이즈, 배달앱,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48개 중앙부처 및 지자체도 제로페이로 정부 예산을 결제 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소상공인연합회 박인철 지회장은 "소상공인의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제로페이 도입 취지 및 결재수수료 면제 등 혜택에 대해 회원사에 적극 홍보하겠다"며 "제주지역 회원사를 대상으로 제로페이 가맹 확산 및 사용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문환 광주·전남중기청장은 "실제로 제로페이로 상품을 구입해보니 다른 결재수단보다 빠르고 편리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이 확대되고 소상공인 경영부담이 완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페이는 소비자 계좌에서 소상공인 계좌로 구매대금이 직접 이체되는 모바일 직불결제 서비스로 높은 카드 수수료율로 경영에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연매출 8억원 이하의 경우 결제수수료가 전혀 없고, 소비자는 신용카드 사용시 15% 소득공제를 받는데 비해, 제로페이는 소득공제 40%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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