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양망 작업을 하던 50대 선원이 기계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30분께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87㎞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여수선적 Y호(153t·승선원 13명)에서 선원 박모씨(58)가 그물을 걷어 올리던 중 양망기에 몸이 끼였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을 확인했지만 박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해경은 Y호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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