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주관광의 역할' 주제 ㈔관광학회 추계 학술대회 개최
김화경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6차산업과 연계한 제주 MICE 산업 발전 방향' 주제발표
6차 산업의 최적지인 제주를 세계적 대표 전시회 메카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관광학회(회장 신왕근)는 지난 8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도내 관광 관련 업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주관광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이 날 '6차산업과 연계한 제주 MICE 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화경 제주국제대학교 교수는 "감귤과 밭작물, 축·수산 물 등 다양하고 품질 좋은 1차 산업 생산물을 지닌 제주의 자연을 바탕으로 제주형 전시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MICE(전시)산업은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제조·가공의 2차 산업과 관광·체험 등의 서비스 4차 산업의 융복합 결정체인 6차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최고의 마케팅 플렛폼"이라며 "제주는 인프라 등 제반 여건상 관광 위주의 전시 사업을 형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섬 지역이 갖는 한계인 접근성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시품목이나 규모, 프로그램 등에서 좀 더 차별화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웰니스·농촌·생태·지역산업 등과 연관된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를 발굴·연계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6차 산업과 연계된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방정부와 학교, 기업, 전담기구 등 각 조직간의 협업이 강화돼야 한다"며 "관광산업의 융·복합화를 실현하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