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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집배노조 “우정본부 집배보로금 체불”
이세연 기자
입력 2019-11-10 (일) 16:21:58 | 승인 2019-11-10 (일) 16:22:55 | 최종수정 2019-11-10 (일) 16:22:55

전국집배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8일 오전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정사업본부가 노사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취업규칙을 변경해 집배보로금을 체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집배노조 제주본부는 “집배보로금은 근무 여건이 열악한 집배원 사기 진작을 위해 1993년부터 지급했다”며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월 17일 집배보로금 지급 세칙을 편성된 예산 범위 내에서만 지급하는 내용으로 개정하고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정본부는 단체협약 및 근로기준법을 무시하고 대표교섭노조와 사전통지·협의절차도 거치지 않았다”며 “일방적으로 개정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은 무효”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집배보로금은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봉급이나 수당이 아닌 복리후생비에 해당한다”며 “이미 확보된 예산 내에서만 지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부터 지급단가 조정이 없으면 8월말 예산이 소진된다는 사실을 전 직원과 공유했다”며 “우정노조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국가공무원법상 집배보로금을 수당으로 규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세연 기자  leese010@naver.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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