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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적 도로 사고 반복 위험 가중
한 권 기자
입력 2019-11-10 (일) 16:51:20 | 승인 2019-11-10 (일) 16:53:01 | 최종수정 2019-11-10 (일) 16:53:01
지난 8일 오후 1시53분께 사라봉오거리에서 물건을 싣고 가던 1t 트럭이 부두에서 화북 방면으로 좌회전을 하던 중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권 기자

사라봉오거리 화물차 전도·적재물 낙하 빈번
8일 1명 부상…피해 속출 불구 근본대책 감감

제주항을 연결하는 기능상 화물차의 통행량이 많은 사라봉오거리의 기형적 도로구조로 인해 차량 전도사고가 반복되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의식도 요구되지만 근본적으로 도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거나 사고위험을 줄일수 있는 대책 마련 등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시 사라봉오거리 도로는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동고서저'의 형태로 기울어져 있는 구조로, 내리막길에 교차로가 조성돼 있다.

특히 제주항에서 화북 방면으로 좌회전, 화북에서 제주항 방면으로 우회전할 경우 회전 반경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항을 드나드는 화물차 전도와 적재물 낙하 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지난 8일 오후 1시53분께 사라봉오거리에서 물건을 싣고 가던 1t 트럭이 부두에서 화북 방면으로 좌회전을 하던 중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앞서 지난 5월 13일에는 임항로에서 화북 방면으로 좌회전을 하던 트럭의 유리 등 적재물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지난 2월 13일에도 제주국립박물관에서 제주항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트럭에 적재된 대형 컨테이너 3개가 도로로 떨어져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2015년 1월에는 1t 트럭에 싣고 있던 목재가 쏟아졌고, 2002년에는 화물차 적재물이 반대 차선의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가 숨지는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으로 꼽히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사고를 줄이기 위한 뾰족한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가 2011년 유관기관과 협의해 우회전 차로를 조정하는 등 사라봉오거리 일대 교통 환경을 개선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

주변 건물이나 토지 등을 매입해 도로 선형을 변경하거나 제주외항과 화북동을 잇는 우회도로를 조성하는 방안 등이 제시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다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감속운행을 하지 않거나 적재물을 제대로 결박하지 않으면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차량이 전도되거나 물건이 쏟아질 위험성이 높다"며 "인제사거리를 이용하는 등 현재로서는 안전운행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권 기자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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