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꿈나무들을 이끌어갈 예비교사들이 참교육의 의미를 배우고 몸소 실천하기 위해 농촌을 찾아가 유치원·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교육 배움터’를 일군다.

제주교대와 제주대 사범대학 학생 등 200여명이 30일부터 5일 동안 성산·대정 등지서 운영하게 될 ‘민들레학교’가 그것이다.

특히 올해 실시되는 참교육배움터는 교대와 사대생들이 2년째 함께 하는 교육활동으로 그동안 강의실에서 배워온 기초지식들을 현장에 접목시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참가자들은 지역학생들과 오전에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컴퓨터 등 교과목을, 오후에는 풍물·연극·노래·신문제작·율동 등을 수업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교육 마지막날인 2일에는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그동안 익힌 활동 등을 선보이는 학예회 시간도 마련한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장은주씨(23·제주대 국어교육학과 4)는 “교사의 전문성은 스스로 배우고 가르치는 데 있는 것”이라며 “이번 교육활동을 통해 농촌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앞으로 교사활동을 하는데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