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인사, 인·허가 등 조사 공직사회 긴장
예비감사 2차례 진행…'혈세 낭비' 버스준공영제 포함영부 관심  

감사원이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종합감사를 5년만에 실시, 공직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감사원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3주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서귀포시 2개 행정시의 기관운영 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정기 감사에서는 민선6기 원희룡 도정의 재임중 추진한 업무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광주사무소 직원들을 제주에 파견, 지난 10월 21~24일, 11월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차례에 걸쳐 예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본 감사에 앞서 실시중인 예비감사에서는 민선6기 도정이 2016년 1월부터 추진한 인사 및 개발사업 인·허가, 보조금 집행실태, 주요 공사 추진 과정 등 업무 전반에 자료를 꼼꼼히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민선6기 당시 혈세 낭비 등 숱한 논란을 초래한 버스준공영제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지난 4월 성과 감사를 통해 2017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시정 3건, 주의 7건, 개선 1건, 권고 3건, 통보 21건 등의 35건 처분을 제주도에 요구했지만 처벌수위가 낮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한편 감사원이 지난 2014년 민선5기 도정의 주요 업무운영실태를 실시한 정기감사에서는 부적정한 인사·예산 업무와 개발사업 등 26건이 적발됐다. 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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