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강창일, 5억2600만원 예산 기재위 통과 
안전한 근무환경 개선 및 행정서비스 기대 

제주특별자치도 하귀파출소 청사 신축 예산 5억2600만원이 기획재정부에서 통과됐다. 

제주도 애월읍 하귀리에 위치한 제주 서부경찰서 하귀파출소는 1985년에 건축된 노후 청사로 경찰 공직자의 안전과 원활한 행정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국회 강창일 (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경찰청, 기재부, 기재위 위원들에 하귀파출소 현황을 공유하며 신축 필요성을 강조, 국유재산관리기금을 통한 기재위 예산 통과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서부경찰서 하귀파출소는 사무실 공간이 협소해 리모델링을 통해서도 해결이 불가한 데다, 해풍으로 인한 건물 노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잦은 누전 및 업무환경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공간이 협소해 사건처리 시 피해자와 피의자를 분리조사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피의자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피해자를 조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제주도민들에게 적절한 행정과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제주 경찰공무원의 의무"라며 "이를 위해 공직자들에게 최소한의 근무 환경 조건을 갖춰주는 것 역시 국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 예산이 본회의까지 통과해 신축이 확정될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하귀파출소 신축사업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국유재산관리기금 규정에 따르면 30년 이상된 노후 공공건물에 대해서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위해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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