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제주국제공항을 정치장 등록지로 정하면서 제주시 세수확대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신형 항공기인 시가 430억원의 보잉 737-800기 2대를 구입하면서 다음달 중으로 등록지를 제주로 신청하겠다고 밝혀왔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1월 보잉 737-400기 1대를 등록한데 이어 4월중 다시 1대를 추가로 등록하기로 하고 준비중이다.

 4월까지 제주국제공항을 정치장으로 등록한 항공기는 모두 4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제주시 세입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4대의 항공기 등록에 따라 연간 세수액이 1억97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관계자는 “제주국제공항에 주기하는 항공기는 하루 평균 7대에 이르고 있다”며 “이들 항공기가 제주에 등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세원확보방안으로 항공기 정치장 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일자로 항공기에 대한 재산세 세율을 0.3%에서 0.25%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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