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자치경찰 상황실 운영, 소방 수험생 이송 지원
국토부, 영어듣기평가 시간 항공기 운항 통제
13일 밤부터 찬공기 유입 강풍에 체감온도 뚝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4일 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전 6시부터 제주도내 시험장 주변을 중심으로 특별교통관리가 이뤄진다.

제주자치경찰은 도내 14개 시험장 주변과 인접교차로에 자치경찰 86명, 모범운전자회 437명, 자치경찰주민봉사대 42명을 배치,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등 교통 혼잡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또 제주시 7곳(광양4가, 노형5가, 신제주로터리 등), 서귀포시 7곳(1호광장, 동문로터리 등)을 빈차 태워주기 장소로 지정해 수험생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자치경찰은 시험장 주변 교통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수능 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되는 14일 오후 1시 5~40분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된다.

국토교통부는 영어듣기평가 시간에 비상·긴급항공기 등을 제외한 국내 모든 공항에서의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제주소방도 병원에 입원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119구급차 등을 이용해 지원한다.

수능당일 비상상황이나 재난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수능일 추위도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3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특히 13일 밤부터 북서쪽의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14일 새벽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밤을 기해 남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는 강풍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14일 아침기온은 10∼12도가 되겠으나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5∼10도 정도 더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돼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