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작 '웡이자랑'.

이승현 작가 작품…박물관속 작은 갤러리에서 내년 2월까지 전시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박물관속 작은 갤러리에서 제주의 자장가 ‘웡이자랑’을 주제로 한 회화전을 12일부터 2020년 2월 28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승현 작가가 어린시절 할머니가 불러주었던 ‘웡이자랑’에 대한 기억을 토대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크기·모양에 변화를 주어 화면을 분할하거나 재배치해 공간을 재구성했다. 이렇게 구성된 글자들은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여러겹 칠한 후 갈아내 완성했다.

제주출신인 이승현 작가는 제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경북에서 중등미술교사로 재직하다 지난 2011년 명예퇴직했다. 지금까지 ‘한글그림 아리랑’ 등 도내·외에서 5차례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한편 박물관속 작은갤러리는 지난 4월부터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문의=(064)710-7691.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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