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언 일도2동장

오늘날 교통수단의 발달로 자가용 자동차 이용이 당연한 것이 됐다.
제주도는 교통체증이란 것이 거의 없었으나 자가용 자동차 이용의 증가로 출퇴근 시간이 되면 꽉 막힌 도로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주차난과 대기오염 등의 환경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제주시는 대중교통의 이용을 늘리고자 다양한 개편을 했는데 그중 하나가 버스승차대의 개선이다. 과거에 버스정류소의 모습은 동그란 노란색 표지판 앞에서 비가림막도 없이 길거리를 서성이며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최근 도입된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버스도착 예정시간, 버스 위치정보 등을 즉시 알 수 있다.

또한 비가림 시설 설치 및 버스승차대 지붕개선, 저상버스 맞춤형 승·하차 설치, 휠체어 출입 회전이 가능하도록 했고 시각장애인과 서로 교차하지 않도록 동선을 적절하게 하는 등의 시설을 보강했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의 질을 향상시켜 편리한 이용을 도모하고자 했다.

계절별 이용 불편을 개선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버스정류장 에어커튼 설치를 확대하고 유리천정으로 햇빛이 투과돼 불편했던 천정을 알루미늄복합 판넬로 개선했다. 실시간 버스정보 음성안내 설치 시스템까지 갖추게 됐다. 또한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온열의자 설치를 확대하고 어느 계절에나 편리한 이용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버스승차대는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한 시스템 도입으로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더 편리해진 대중교통은 자가용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많은 개선이 이뤄졌으며 주차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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