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탄생:부부에서 부모로 성장하기' 
임신·출산·양육과정 쉬운언어로 풀어내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고경희)은 발달장애인 부부를 위한 임신·출산·양육 쉬운언어도서를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장애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로 임신·출산교육 및 정보제공을 16.0%로 가장 많은 욕구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도 9.3%보다도 상승한 수치이다. 

발달장애인 부부에게 자녀 양육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과 교육이 필요성을 제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발달장애인 부부를 대상으로 양육 등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자료는 매우 제한적인 상황으로 나타났다.

이에 복지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임신·출산·양육 관련 제주도내 의료, 사회복지, 보육 등 7명의 전문가 위원을 구성하고 쉬운(Easy Read) 언어 문서(쉬운 표현과 삽화 활용)를 활용한 임신, 출산, 양육에 대한 도서를 제작했다. 검수작업은 7쌍의 발달장애인 부부가 직접 진행했다. 

제주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도서는 발달장애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정보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제작했다"며 "임신·출산·양육의 과정을 쉬운언어로 풀어낸 이 도서가 부모가 되고자 하는 발달장애인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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