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센터장 김경수)가 지난 12일 제주도내 자동차 전문 정비사업자들을 대상으로 KAIST가 개발 중인 '친환경 차량 개조·튜닝 기술'에 대한 설명과 시연회를 가졌다.

지난 12일 '친환경 차량 개조·튜닝 기술' 설명 및 시연회 개최
내연기관 1톤 트럭의 하이브리드 개조 기술 설명 및 개조차 시연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센터장 김경수)가 지난 12일 제주도내 자동차 전문 정비사업자들을 대상으로 KAIST가 개발 중인 '친환경 차량 개조·튜닝 기술'에 대한 설명과 시연회를 가졌다.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는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시연회는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개조 기술개발 및 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제주도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의 조합원 및 정비관련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장기태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교수가 '친환경 차량개조기술'을 주제로 자동차 후방산업의 영향과 제주도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개조 기술개발 및 전환 사업'에 대해 설명에 나섰다. 

이 날 장 교수는 자동차 정비업체를 대상으로 개조전 일반정비, 개조키트 모듈을 이용한 개조사업 그리고 개조된 전기차량에 대한 정비로 연계할 수 있는 사업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장 교수는 '택배 차량용 디젤 트럭의 하이브리드 개조 기술 개발'과 관련해 개발한 전기파워트레인, 차량제어 보조장치, 차량제어장치 및 기술적인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이어갔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내연기관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한 Mazda RX-7 사례와 전기차 정비를 위한 고전원전기장치 취급자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KAIST가 수행하고 있는 '택배 차량용 디젤 트럭의 하이브리드 개조 기술 개발' 과제로 진행 중인 차량과 순수전기차로 개조된 Mazda RX-7 등을 시연했다. 관람객들은 개발된 하이브리드 트럭을 리프트에 실어 실제 모니터가 장착된 트럭의 하부를 확인, 개발된 구성품을 시승하는 등 체험  시간을 가졌다. 

장 교수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을 기회로 삼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제주지역의 정비사업체를 대상으로 제주혁신성장센터 내에 있는 EV Factory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태식 제주도 자동차검사정비조합이사장은 "자동차 정비업체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우리 스스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여 변화되는 시대에 보조를 맞춰야할 것이다"라며 "KAIST가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는 이 자리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희섭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은 "KAIST와 협력사업으로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개조 실증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예산을 투입해 관련 기술을 개발해 제주의 내연기관 자동차 정비업체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기차 보급과 내연기관차 규제 등으로 자동차정비업에 미치는 영향과 지원대책에 대해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7월경에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정비업과의 상생협력 방안과 함께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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