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소음 확인하는 2공항 입지 주민. (사진=연합뉴스)

비상도민회의 13일 논평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3일 논평을 내고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소음평가를 정밀 재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논평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 공항 운영 시와는 반대로 이착륙 항로를 설정하는 속임수를 썼다"며 "제2공항 전략영향평가 소음피해 예측과 소음등고선은 완전한 엉터리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연방항공국(FAA)의 항공기소음 예측에 대한 표준화 도구인 INM의 주요 입력사항에서 '이·착륙 운항절차'가 초안과 본안이 정반대로 입력됐는데 소음영향 등고선은 같다"며 "입력인자가 정반대의 전혀 다른 데이터인데 소음등고선이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러한 위험하고도 비상식적인 활주로 이용방향을 설정한 이유에 대한 해명 역시 국토부 몫"이라며 "국토부는 기본계획 고시 중단하고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즉시 부동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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