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호디딤무용단 ‘코리안드럼-영고Ⅱ’ 22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
시원의 북·생존의 북·놀이의 북·인간공동체 화합의 북 등 선보여

부족국가 마한의 제천의식인 영고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한 ‘코리안드럼-영고Ⅱ’가 제주에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유럽 80개 도시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국수호디딤무용단(예술감독 국수호)의 ‘코리안드럼-영고Ⅱ’는 우리 민족의 기상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북춤 공연이다. 1999년에 예술성과 대중성을 중첩시켜 만든 작품으로 다른 북공연들과 달리 춤이 주제가 되는 특징을 지녔다. ‘코리안드럼-영고Ⅱ’ 공연은 시원의 북, 생존의 북, 놀이의 북, 인간공동체 화합의 북 등으로 구성되며 인간의 삶과 함께하는 맥박의 소리에 관객을 몰입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수호디딤무용단은 1987년 창단됐으며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2000여회가 넘는 공연을 가졌다. 전통무용과 신무용을 모두 섭렵해 창작무용과 북춤, 그리고 춤극으로 불리는 무용극을 민간무용단으로는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무용단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국수호 예술감독은 1989년부터 1990년까지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1996년부터 1999년까지 국립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88서울올림픽 개막식과 2002년 FIFA 월드컵 개막식 안무를 총괄했다.

R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000원이며 입장권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http://www.jejusi.go.kr/acenter/index.do)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064)728-1509.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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