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적십자사, 14일 창립 70주년 기념식 개최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회장 오홍식)는 1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태석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적십자사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주적십자사는 1947년 조선적십자사 제주도지사로 창립한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1949년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로 재조직됐다.

특히 1948년 4·3사건 피해 이재민 구호와 1950년 6·25전쟁 피난민과 전쟁부상자를 위한 의료지원을 시작으로 태풍 이재민 구호, 응급처치 및 수상안전법 보급, 남북이산가족 찾기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도민과 함께 70년을 걸어왔다.

이에 따라 제주적십자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도민과 함께한 70년, 도민과 함께할 100년'을 주제로 '인도주의 실천과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을 통한 도민이 신뢰하는 제주적십자사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오홍식 제주적십자사 회장은 "제주적십자사의 70년은 도민의 관심과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변화와 도전으로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십자사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