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 13일 대전서 경진 대회
친환경 콩 재배·전통된장 산업화·건강한 식문화 전파 등

제주의 잔뼈 굵은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제주물마루된장학교가 13일 대전 호텔 선샤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년 제7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물마루된장학교를 포함해 전국에서 10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물마루된장학교

올해 대회는 농촌융복합산업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단위와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부문으로 나눠 경합했다. 국민심사단 심사점수 반영률을 높이고(20→50%), 지역사회 기여·일자리 창출·차별성 등 발전가능성이 있는 경영체를 우대하는 등 심사방법에 변화를 줬다.

제주물마루된장학교는 부정선 대표가 지난 1997년 귀농후 직접 친환경 콩을 재배하고 전통에 기반한 된장 제조 기술을 개발하며 쌓아올린 결과물이다. 부 대표는 제주 대표 여성 농업인으로 '제주된장문화'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전통장유분야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제공과 영세 소농들에게 안정적인 판로 지원을 하는 로컬푸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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