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14일 상무위원회 열고 타협안 당론 결정

제주도의회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역사회는 물론 제주도의회 의원 간 찬반 갈등을 양산하며 논란 중심에 있는 ‘제2공항 도민 공론화 지원 특위 구성안’이 ‘도민 공론화 지원’을 제외하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14일 상무위원회를 열고 ‘제2공항 공론화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으로 수정, 이를 당론으로 결정했다.

이날 상무위원회에서도 공론화의 추진 여부를 두고 격론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상무위원회는 최근 논란의 불씨가 됐던 ‘도민 공론화 지원’과 ‘숙의형 도민 공론화’ 등을 제외하는 등 결의안을 수정하는 타협안을 내놓았다.

공론화 실시 여부는 추후 특위 자체적으로 결정키로 했다.

도의회는 특위 구성 결의안에 대해 명칭과 내용이 수정됨만큼 15일 열리는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수정가결 또는 결의안 회부 등 처리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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