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중 어디에 응시할지 염두에 두고 체계적인 마무리 학습에 들어가야 한다. 영역별 가중치와 성적대에 따른 학습요령, 마무리 요령 등을 알아본다.

▲수시냐 정시냐 탁월한 선택은?=수시모집의 합격 여부는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2단계에서 면접·구술고사 성적으로 결정된다. 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에 응시할 자격이 박탈되므로 상향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은 학생이면 더욱 적극적으로 4∼5개 학교에 지원해 승부를 걸 필요가 있다. 반대로 학생부 성적보다 수능모의성적이 월등한 학생은 면접, 구술 등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 수시모집을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영역별 가중치 따져야=수험생에 따라 취약한 영역이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점수대에 따라 보다 중요한 영역을 찾아 남은 기간에 보강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이 총점 대신 일부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인지,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인지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즉, 일찌감치 대학이나 학과를 정하고 해당 대학이 요구하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전략적 학습이 필요하다.

▲성적대별 학습요령=자신의 취약분야를 파악한 후 주간, 월간 단위의 세부계획을 세워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때다. 보통 상위권(350점 이상) 학생은 수리탐구에서 가장 많은 성적 차이가 난다. 난이도 있는 문제집으로 오답노트를 작성해가며 실전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290∼349점) 학생은 비교적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하위권(289점 이하) 학생은 학습지나 참고서를 바꾸지 말고 반복학습을 통해 언어영역의 점수를 높이면 같은 성적대 학생들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마무리 실전 철저히=지금껏 치른 모의고사 성적을 기본으로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야 한다. 영역별로 학습할 분량과 시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100일 동안의 계획은 물론 월 단위, 주 단위, 그리고 마지막 30일을 앞두고는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가 등의 계획도 세워야 한다. 문제 푸는 기술도 학습의 일부다. 아는 것을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 활용하는 실전능력을 모의고사 등을 통해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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