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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라관광단지 '도민 공론화'로 최종 결정하나
김지석 기자
입력 2019-11-18 (월) 16:14:00 | 승인 2019-11-18 (월) 16:23:45 | 최종수정 2019-11-18 (월) 18:36:25
제주 최대 리조트 개발사업이 될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지사 18일 도의회 도정질문서 공론화 추진 의사 피력
원 "국제적 신용평가 문제없다…자본검증 강화" 양면성 논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자본검증으로 법치행정 위배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양면성을 보이면서 논란만 키우고 있다. 

특히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위 최종의견과 함께 도민 공론화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사업 불허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18일 제37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의원(연동갑)은 "법적 근거 없는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위원회의 구성 운영, 결과에 대한 자료 활용여부, 미이행시의 법적 구속력 우려 등으로 인해 사실상 자본검증위 활동은 그 출발선상에서부터 자본검증 추진의 적정성, 타당성, 사업자측의 불응 등의 반응은 이미 예견된 결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18일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양영식 의원은 "오라관광단지의 추진은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제주 관광개발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듯 이에 대한 승인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오라관광단지 추진여부에 대한 공론화를 추진할 의향이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지금까지의 검증결과에 따르면 오라관광단지의 투자사 모기업 화융은 국제적인 신용평가상 문제는 없다고 확인했다"며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해외투자 제한이 유효하기 때문에 오라단지 자본조달이 계획대로 가능한지, 자본유입 입증, 중국으로부터의 유입 및 국내 차입자본 조달 등에 대해 엄격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자본검증위원회의 최종의견서 나오면 이걸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에 첨부해 의회에 송부할 계획이다"며 "의회심사가 끝나면 개발사업심의위 심의와 도민사회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 이걸 공론화라고 볼 수 있는데, 승인 여부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라관광단지는 제주시 오라동 357만5000㎡에 350실에 달하는 관광숙박시설 이외에 축구장 30배에 달하는 쇼핑시설, 워터파크, 골프장, 카지노 등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비만 5조2180억원으로 단일 개발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김지석 기자

김지석 기자  kjs@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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