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18일 제주지역 마스 도입 방안 정책이슈브리프 발간
차량 공유 서비스 차장 공간활용 극대화 분석…제도개선 선행 주문

제3의 교통혁명이라고 불리는 'MaaS(이동 공유서비스)'가 제주 교통체증을 해소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연구원은 18일 정책이슈브리프 '제주지역 마스(MaaS:이동공유서비스) 도입 방안'을 발간하고 도입 효과와 과제를 제시했다.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는 버스, 택시, 철도, 공유 자동차 등 이동수단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모든 운송수단의 서비스화'를 의미한다.

다양한 모빌리티를 소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카셰어링 등 서비스를 진행·이용, 제3의 교통혁명의 시발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를 진행한 이성용·이용재 연구위원은 마스를 제주도청에 시범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제주도가 2017년 진행한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청 종사자가 출퇴근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가 38.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가용 37.6%, 도보 19.2% 등 순이었다.

방문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76.9%)으로, 버스(13.1%), 택시(6.5%), 도보(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연구위원은 자가용 수요를 이동 공유서비스로 대체하면 민원인과 종사자의 승용차 통행 발생량을 감축시켜 주차 공간 확보와 민원인의 업무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스 시스템 안정화 과제로 △블록체인 기술 연계 방안 마련 △신교통수단 도입 제도적 뒷받침 등을 제시했다. 이은지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