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대 제공)

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18일 1마리 용담동 가정집서 포획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이하 구조센터)가 동면을 하기 위해 주택에 침입한 황금박쥐 한 마리를 구조했다. 

구조센터는 지난 18일 제주시 용담동의 한 주택가 2층 건물에 침입한 멸종희귀종인 황금박쥐(붉은박쥐) 1마리를 구조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조센터는 박쥐가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 건물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구조된 박쥐는 서식지인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에 방사된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황금박쥐는  개체 수가 아주 극소수로 제주에서는 지난 2008년과 2016년 만장굴에서 각각 1마리가 조사된 이후 세 번째다. 

황금박쥐는 천연기념물 452호로 지정해 보호되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종이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관심대상으로 분류돼 보호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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