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통과 (사진: 채널A '아이콘택트')

故 김민식 군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서 관련 법의 통과를 지지하고 있다.

지난 9월 김 군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당시 가해 차량이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았고, 스쿨존임에도 불구하고 신호등과 과속 단속 카메라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 군의 어머니는 당시 사고를 직접 목격해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하는 등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스쿨존 내 신호등과 과속 단속 카메라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이 발의됐지만, 현재 해당 상임위에서 계류중이다.

특히, 김 군의 부모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김 군을 그리워하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줘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아들을 잃은 부모의 아픔에 하하, 선예, 가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해당 법안이 통과되도록 기원했고, 김 군의 아버지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하는 등 19일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11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다음달 10일 끝나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사실상 '민식이법'은 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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