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9일 도건설협 건설경기동향 10월말 신규도급공사 전년도 대비 31% 감소
공공부문 9%·민간부문 57% 감소, 민간부문 계약 크게 줄어 침체 계속

올해 들어 제주지역 민간건설 공사규모가 급격히 위축되는 등 건설경기 침체국면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의 건설경기 동향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도내 종합건설회사 475개사 중 288개 회원사에서 신규 도급한 공사는 모두 458건·3778억77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5건·5444억1500만원에 비해 31.0% 감소한 것이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254건·2510억8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5건·3516억8900만원에 비해 29.0%, 토목공사가 204건·1267억9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0건·1926억8100만원에 비해 34.0% 감소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민간부문은 57.0% 감소해 전월 51.0%에 이어 크게 위축되고 있다.

건설수주의 선행 지수인 건축허가면적도 157만7768㎡으로 전년대비 21.4% 감소해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공공부문은 9.0% 감소해 전월(12.0%)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포항 도시재생뉴딜사업 거점시설 조성공사(43억원,도외공사), 해양관광테마 강정항 조성사업 건축공사(33억원) 등의 공사 계약이 이뤄지며 감소폭이 4개월째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최근 발주된 중대형 공사의 계약이 이뤄지면 공공건설경기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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