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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제주 차귀도 해상 어선 화재 선원 11명 실종·1명 사망
한 권 기자
입력 2019-11-19 (화) 17:47:31 | 승인 2019-11-19 (화) 17:48:47 | 최종수정 2019-11-19 (화) 18:27:27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12명을 태운 29t급 갈치잡이 어선에서 불이 나 해경 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제공)

한국인 6명·베트남인 6명 승선...오전 3~4시 사이 화재 추정
오전 3시까지 인근 어선과 조업후 교신 끊겨...해경 수색 총력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 11명이 실종되고 1명이 숨졌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분께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서 불이 나 이를 발견한 인근 어선이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사고 어선에는 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등 모두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제주해경 헬기와 경비함정이 사고해역에 도착할 당시 선원 12명 모두 실종된 상태였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21분께 사고 선박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 1명을 발견,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발견 당시 선원 김모씨(60·경남)는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었으며, 화상을 입었고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해군 등은 헬기 10대, 함정 9척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나 이날 오후 6시 현재 나머지 승선원 11명은 찾지 못한 상태다.

대성호는 화재로 선체가 두동강 나 전복됐으며, 선수는 가라앉고 선미는 해상에 표류중이다.

화재로 전복된 대성호.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제공)

해경 조사 결과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38분 경남 통영항에서 갈치잡이 등 조업차 출항했으며 지난 18일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대성호는 이날 오전 3시까지 인근 어선과 함께 조업을 하고 교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성호에 설치된 선박작동식별장치(AIS)가 이날 오전 4시15분까지 작동한 것에 미뤄볼 때 오전 3~4시 사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근 어선이 이날 오전 6시께 대성호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었고 이후 연기가 보이자 해경에 신고했다.

화재 발생 당시 선원들이 선내에 있었는지, 바다에 뛰어내렸는지는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19일 오전 7시 9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헬기와 경비함정, 구조대 등을 급파해 승선원 수색·구조가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대성호는 2002년 건조됐으며, 선박 소재는 화재에 취약한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사고 어선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지만 사고 해상에 2∼3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상구조지침상 수온이 20도 이상일 경우 24시간 동안 생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해역의 수온은 19~20도다.

어선 사고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광역구조본부가 꾸려졌으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제주에 도착해 상황 보고를 받았다.

제주도는 대성호 화재와 관련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불길에 휩쌓인 대성호. 선수는 가라앉고 선미는 해상에 표류중이다.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제공)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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