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제주 어선 화재사고 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상황정검회의…관계기관에 지시 
민주당·바미당 정치권도 한 목소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제주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대성호 화재 및 침몰사고와 관련 관계기관에 수색작업에 총력을 쏟고 모든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주어선 화재사고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7시 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당시 대성호 승선원은 한국인과 베트남인 각 6명씩 모두 12명으로, 현재 선원 1명이 사망된 채 발견됐으며 실종된 11명의 선원에 대한 구조·수색작업 중이다. 

이 총리는 전 날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대로 관계기관에 “실종자 가족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외교부는 베트남 선원 6명 가족의 한국 방문에 대한 편의 등 지원”을 지시했다.

이어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다가 춥기 때문에 난방기기를 많이 쓸 것”이라며 해수부에 선상안전 점검과 작업자들에 대한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고와 관련한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날 회의 직후 통영시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드린다”며 정부 당국에 선원 구조 작업에 모든 자원을 가용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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