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귀포시 일본 가시마시 및 기노카와시 중학생 교류 진행
올해 서귀포 청소년 28명 일본 학생과 문화 교류 등 체험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서귀포 지역 청소년들이 문화 교류를 통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는 자매도시인 일본 가시마시, 기노카와시와 각각 14년, 11년째 중학생 홈스테이 교류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서귀포시 중학생 홈스테이 교류단은 지난 6월 8~11일, 지난 1~4일 각각 서귀포 지역 13개 중학교 학생 18명이 가시마시를 방문했다.

또 지난달 24~27일, 지난 16~19일에는 서귀포 지역 6개 중학교 학생 10명이 각각 기노카와시를 방문해 청소년 문화 교류 체험 활동을 전개했다.

이본 중학생 홈스테이 교류단은 서귀포시를, 서귀포 교류단은 일본을 각각 방문해 홈스테이를 하면서 일본과 서귀포 가정의 일상적인 생활 등을 체험하고 있다.

또 각국 중학교에서 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또래 학교 문화를 체험하는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에도 참가하고 있다.

강창식 서귀포시 자치행정과장은 "중학생 홈스테이 교류는 서귀포시와 가시마시·기노카와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서귀포시와 일본 가시마시·기노카와시는 미래의 주역인 한·일 청소년이 교류를 통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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