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9일부터 2개월간

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병구)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이달 19일부터 2개월간 '아동학대 예방 집중 추진기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지역내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올해 1~10월까지 415건으로 작년 동기간 340건 대비 22%가 증가했다.

이에 제주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피해 및 심각성을 제주도민들에게 알리고 아동학대 예방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 관심을 유도하고자 '아동학대 예방 집중 추진기간'을 운영한다.

각 서에 배치된 학대예방경찰관(APO)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과 함께 학대우려 아동에 대한 일제 모니터링과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연계하고 지역내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신고의무자 교육 및 신고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아동학대를 근절하는 첫 걸음은 아동에 대한 관심"이라며 "이번 집중 추진기간에 도민 모두가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고민하고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해 지난 19일 제주시 중앙로 지하상가와 칠성로 상가 일대에서 제주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제주특별자치도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등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과 신고방법을 다룬 부스 운영 및 가두 행진 등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아이들의 신호에 응답하라'를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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