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마술사' 홍시야 작가 개인전
'갤러리 바라'서 오는 23일부터 12월 8일까지

고립된 존재로의 '섬'과 '섬'을 이어주는 문화예술나눔공동체 '갤러리 바라'에서 자연을 담은 전시를 연다.

홍시야 작가는 오는 23일부터 12월 8일까지 갤러리 바라(대표 김재영)에서 '자연을 담은 마음 크로키'란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갤러리 바라 김재영 대표는 홍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그녀는 언어의 마술사"라며 작품이 소곤소곤 속삭인다고 표현했다. 

홍 작가의 작품은 자유분방한 꿈과 상상을 통해 현실 너머에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흰 백지 위에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작품을 본 사람들은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마치 홍 작가가 관람객에게 '나는 당신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당신은 안녕하십니까'라며 텔레파시를 보내 아주 작은 위로의 메시지를 그림으로 표현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마도 비자림로가 도로 확장을 핑계로 잘려나간 모습을 보고, 나무가 사라진 곳에 그림으로 나무를 다시 심으면서 상처의 치유를 위한 그림을 그리기 때문일 것이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5시 갤러리 바라 1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문의=064-723-5543. 우종희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