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서 전시 중인 '기억의 목소리'란 주제로 토크콘서트
고현주 작가,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등 참여

지난 9일부터 시작한 고현주 4·3유품 사진전 '기억의 목소리' 사진가 고현주 작가가 사긴과 함께하는 이야기 마당을 연다.

고현주 작가는 오는 23일 사진전 '기억의 목소리'가 열리고 있는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이야기와 음악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 패널은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박재동 만화가,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김민웅 경희대 교수, 고현주 사진가가 참여한다.

송정희 ㈔제주국제화센터 대표가 사회를 맡는다.

오프닝과 엔딩은 원형준 바이올리니스트와 서수민 첼리스트의 듀엣 공연으로 진행되며 4·3음악도 연주될 예정이다.

이야기 주제는 '개인의 서사와 제주4·3, 그리고 세계화'로 이번 사진전이 4·3유가족의 유품과 사연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만큼, 사물을 통해 4·3의 기억을 더듬는 개인 서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고 사진가의 제주4·3 71주년 유품사진전은 12월 9일까지 열리며, 이번 토크콘서트 참가자에겐 제주도 지원으로 제주국제화센터가 발행한 사진첩 '기억의 목소리'가 배포될 예정이다. 문의=제주국제화센터(064-727-7790). 우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