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귀포시 2011년부터 교육환경개선 등 위해 자체 교육특화 사업 추진
올해 자율학교·도서지역 3곳 제외 67개교 대상 341개 프로그램 진행

서귀포시가 지난 2011년부터 서귀포 지역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특화 사업이 사교육비 부담 경감이란 사업 목적을 달성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교육비 절감 및 지역 창의 인재 육성 등을 위해 서귀포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육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2011년 서귀포 지역 초·중·고등학교 16개교를 시작으로 2012년 26개교, 2013년 42개교, 2014년 50개교 등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 학교를 확대했다.

올해는 서귀포 지역 70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도서 지역 학교인 가파초와 자율학교 선정에 따른 교육청 지원이 이뤄지는 사계초·신산중 등 방과후 교육특화 프로그램 지원을 신청하지 않은 3곳을 제외한 67개교를 대상으로 특화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과후 교육특화 프로그램은 학교별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서귀포시가 1000만원에서 3800만원까지 프로그램 운영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서귀포시가 지원한 프로그램은 오카리나 앙상블, 우쿠렐라, 트럼펫, 골프, 축구, 난타, 영어교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읽기 교실, 방송댄스, 윈드서핑, 승마교실, 생활공예, 농구, 도자공예, 미술교실, 수영교실, 컴퓨터와 코딩 등 341개다.

이처럼 서귀포시가 서귀포 지역 교육 환경 등을 개선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교육특화 사업을 확대하면서 학생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가 지난해 68개교·58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방과후 교육특화 프로그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프로그램 만족도는 87.8%로, 2017년 만족도 87.1%보다 다소 높게 조사됐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학교별로 올해 방과후 교육특화 프로그램을 마무리함에 따라 운영상황 점검 및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허종헌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장은 "지속적인 현장 행정을 통해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프로그램 운영상황 분석 등을 통해 서귀포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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