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1일 성명서를 내고 마늘 최저 생산비도 보장 못하는 마늘종합대책과 무역위원회의 피해조사 기각 결정을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농 도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중국산 마늘 수입 자유화 합의가 여론화되면서 대규모 농민규탄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정부는 비현실적 대책으로 ‘농업포기’를 유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마늘 최저생산비도 보장 못하는 마늘종합대책을 이유로 피해조사 기각을 결정한 무역위원회의 행태 역시 농업포기와 농민 말살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와 다를 바 없다”며 “최소한의 국내농업보호 의지를 보이는 차원에서라도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특단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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